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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바다주 어딘가"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

vtt2smi by iratemotor
(from kor subbed vod)

자 막 : 권 오 윤

 

"브리트니 카이저"

 

카이저 씨, 버락 오바마
선거 캠프의 이상주의적 인턴에서

 

아주 고약한 사람들과

 

한패인 회사에서 일하기까지
아주 먼 길을 오셨군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그런 게 불편하진 않으셨나요?

 

명함을 두 세트 가지고
다니셨다고 했는데

 

어느 쪽에서 일하셨나요?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진 마세요

 

이제까지 살면서 어떤 나라의

 

정보 기관을 위해 일하거나
정보를 제공한 적이 있습니까?

 

"뉴욕시"

 

- 안녕하세요
- 커피 작은 걸로요

 

2.25달러입니다

 

됐네요

 

휴대전화 마이크가

 

대화를 도청한다는

 

광고를 본 적 있는 사람?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한지
떠올리는 건 어렵지만

 

사람의 행동을 정확하게

 

에측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기분 나쁠 정도로
정확하고

 

"데이비드 캐럴
파슨스 디자인 스쿨 부교수"

 

우리를 도청하는 것 같은

 

광고는 더 그럴 듯한 증거죠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그것이 우리의 행동을
예측한다는 면에서요

 

어쩌면 제가 인터넷이 현실인
시대에 자랐기 때문일 수도 있죠

 

광고는 거의 신경을 안 쓰거든요

 

언제 그것이 문제가 되나요?

 

이 열차는 브루클린행 Q라인
급행 열차입니다

 

다음 정차할 역은
커낼 스트리트입니다

 

하나로 연결된 세상을
꿈꿨던 것에서 시작됐죠

 

누구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덜 외로울 수 있는 공간요

 

이 세계가 우리의 중매쟁이가 되고

 

즉시 사실을 확인해 주며
여가를 책임지고 기억을 보조하며

 

심지어 치료해 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저는 디지털 미디어와
앱 개발을 가르쳤죠

 

그래서 우리의 온라인 활동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그냥 사라지진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제가 깊이 파면 팔수록
깨닫게 된 것은

 

이런 우리의 디지털 흔적들을
파헤치고 모으면

 

매년 1조 달러 규모의
산업이 됩니다

 

우린 이제 원자재가 된 거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자유로운 연결성이란 선물을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이용 조건을
읽고 싶어 하지 않았죠

 

저의 모든 교류 내역과

 

신용 카드 결제, 웹 겁색

 

위치 정보, 좋아요까지

 

제 신원과 결부되어
실시간으로 수집됩니다

 

어떤 구매자든 제 감정의 고동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죠

 

그들은 이런 지식으로 무장하고
제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합니다

 

개인 맞춤형으로 저 혼자만 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요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진실입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무서워하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는지

 

경계는 무엇이고
그것을 넘으려면 뭐가 필요한지

 

워싱턴으로 돌아가라

 

부정직한 힐러리는
거짓말을 엄청 하고 있어요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칠 겁니다

 

우리는 필터링된 현실로 인한
좋지 못한 결과를 보았습니다

 

바로 2016년 대선에서요

 

빌어먹을 여기서 나가!

 

실제 세계는 심각하게 분리된
잔해와도 같았습니다

 

더러운 멕시코 놈들은 엿 먹어라!
장벽을 세웁시다!

 

연결된 세계라는 꿈이 어떻게
우리를 갈라놓은 걸까요?

 

제 딸은 8살이고
아들은 4살입니다

 

모든 앱을 깔기 전에
면밀히 조사합니다

 

저는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읽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아빠예요

 

'아니, 이거 보여?
휴대폰 메시지를 읽는대'

 

'그래도 괜찮겠어?'

 

성가신 부모가 되는
새로운 방법이죠

 

왔니?

 

저는 오랫동안
우리의 데이터와 정보가

 

잘못 사용되어
제 아이들의 장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해 왔어요

 

하지만 2016년 대선을
치른 다음에서야

 

우리 눈앞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깨달았죠

 

정말로 뭐랄까...

 

기술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진 거였다고 할까요

 

저는 답을 찾는 데
강박적으로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런 질문을 자문했죠

 

누가 우리에게 공포를 주입했나?
그리고 어떻게?

 

여기가 프로젝트 알라모였어요
트럼프 선거 운동 작전의

 

디지털 무기가 있었던 곳이죠

 

프로젝트 알라모가 절정일 때는

 

하루에 1백만 달러씩 썼어요

 

페이스북 광고에요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사람들이 있었죠

 

그 사람들이 여기에 모인 거죠

 

기본적으로 우리의
실행 파트너였죠

 

플랫폼을 가능한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에서는요

 

하지만 우리는 또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회사도

 

프로젝트 알라모에
관여했다는 것을 알게 됐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여기 있었어요

 

여기는 데이터가 있는
일종의 두뇌였죠

 

이곳은 데이터 센터였어요

 

'여기선 이 주를 타깃으로
저기선 저 주를 타깃으로'

 

- 그런 걸 어떻게 알았죠?
- 그 안에는...

 

그게 그들의 비결이었죠

 

- 폴 올리비에?
- 저예요

 

제 화면을 설정하고요

 

스위스 출신의 수학자
폴 올리비에 드헤이와

 

연결됐습니다

 

저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1년도 넘게 관찰했어요

 

찾아낼 게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과 저는 사람들에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려면
사람들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죠

 

"세상을 뒤집은 데이터"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미국의 모든 유권자에 대해

 

5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미국인에 대한
5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

 

하지만 이것은 안 보였죠

 

문제는 이거예요, 어떻게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할까?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

 

폴 올리비에 드헤이는
한 가지 가설을 세웠죠

 

그 가설은 미국 유권자 데이터가
영국에 있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모기업에 의해

 

가공됐다는 거죠

 

"SCL/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본사"

 

그게 사실이라면

 

영국 변호사를 이용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로부터

 

제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겠죠

 

데이비드의 소송이 지닌 가치는
데이터권이 왜 기본권이고

 

간단한 권리인지
보여주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라비 나이크
데이터권 사무 변호사"

 

데이비드가 알고 싶은 건

 

뭘 했느냐는 거니까요

 

만약 데이비드가 그의 프로필과
관련된 데이터를 찾는다면

 

"개인 정보 요청 양식"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점을 이어 볼 수 있겠죠

 

페이스북,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트럼프, 브렉시트

 

그리고 느슨하게 연결된
다른 모든 곳들까지요

 

그 괴물의 내부를
들여다보게 되면

 

시스템 내부를
볼 수 있게 되죠

 

"나는 봇이 아닙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의

 

최고 운영 책임자이자
자금 담당 최고 책임자였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줄리언 휘틀랜드, 전 COO/CFO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

 

똑같이 얘기할 겁니다

 

대단히 혁신적인
업무 환경이었다고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알렉산더 닉스입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CEO죠

 

저희는 세계 최고의 데이터 기반
커뮤니케이션 회사입니다

 

과거의 미친 사람부터
오늘날의 수학 도사까지

 

통찰력을 지닌
숙련된 데이터 과학자들이

 

당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타깃층에
관한 훨씬 더 많은 정보와

 

도달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알렉산더 닉스는

 

강력한 선거 사업을 구축하는 데
아주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 후 오바마의 선거 운동이
아주 성공적으로

 

데이터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것이

 

미국의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위대한 아이오와주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테드 크루즈는 예비 선거에서
가장 낮게 평가받은 후보로

 

시작해서 결국
승자가 되었습니다

 

트럼프가 출마하기 전까지는요

 

제일 먼저 드릴 말씀은...

 

"크루즈가 아이오와에서 이긴 건
우리 방법론이 통한다는 증거죠"

 

하나님께 영광 있으라

 

"크루즈 선거 운동의 대성공은
심리학적 데이터와 분석 때문"

 

테드 크루즈가 밑바닥 선거 운동을
잘했다고 하죠

 

이게 다 누구 제안이었냐 하면

 

"테드 크루즈의 비밀 병기
당신의 페이스북 좋아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CEO
알렉산더 닉스입니다

 

모든 것의 배후에 이 회사가 있죠

 

멋져요, 알렉산더
밑바닥 선거 운동에 필요한

 

모든 일들을 보니까요

 

다른 후보자들이
당신에게 연락했나요?

 

글쎄요...

 

"발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수신: 알렉산더 닉스"

 

"제목: 트럼프 계약
내일부터 계약을 이행할까요?"

 

오늘 여러분들께 빅 데이터와
사이코그래픽스의 힘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트럼프 선거 캠프에 합류했을 때

 

저희의 상품 가치는 상당했습니다

 

저희는 테드 크루즈 선거 캠프에서
14개월간 일하면서

 

엄청난 양의 유권자 데이터와
연구 자료를

 

트럼프 팀에 넘길 수 있었죠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이 설문 조사를 하도록 해서

 

저희는 4, 5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갖춘

 

모형을 만들 수 있었고

 

미국의 모든 성인의 성격을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죠

 

성격은 행동 양식을 이끌어내고

 

행동 양식은 분명히 투표를
어떻게 할지에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저희는
타깃에 꼭 맞게 만든

 

디지털 비디오 콘텐츠에
타깃 집단을 노출시켰죠

 

클린턴 장관은 개인 이메일에
기밀 사항은 없으며

 

보내거나 받은 적도 없다고 했죠

 

- 그게 사실인가요?
-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의 운동은 바로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층을
교체하는 겁니다

 

왜 제가 50퍼센트
앞서지 않을까요, 물어보실래요?

 

정말 물어볼 필요가 있나요?

 

"힐러리 클린턴
엄청나게 부주의하고"

 

"위험한 사이코패스 거짓말쟁이"

 

"미국의 결정"

 

역사에 남을 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
놀라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여론 조사, 전문가, 정치인들의
예상을 다시 한번 뒤엎었죠

 

이번 대선의
미국 대통령 당선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친애하는 알렉산더와 팀에게:
선거 승리를 축하합니다"

 

"당신들과 함께 축배를 들겠습니다
안녕히, SCL/CA 멕시코"

 

미국, 미국!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와, 대단한 밤이에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 A"

 

미국 대선이
한 가지 시사하는 바는

 

이런 종류의 기술이

 

대단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여러 해 동안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죠

 

감사합니다

 

선거 후에는 정말 흥미진진했죠

 

10억 달러 회사가 되는
길이 보였죠

 

우리는 세계 최고였어요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죠

 

"런던"

 

"캐럴 캐드월러드
'가디언'지 탐사 전문 기자"

 

이건 흥미로운 상자예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조사했었죠

 

그 회사가 유럽 연합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와 관련이 있나 해서요

 

그때 이후로 강박에 가깝게
1주일에 7일간

 

하루에 12시간씩 매달렸죠

 

온통 마음을 다 빼앗겼었죠

 

제가 맨 처음에 브렉시트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전체 연결망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앤디 위그모어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나이절 패라지의 동료죠

 

나이절 패라지는
브렉시트 운동의 중심 인물이죠

 

"20년 동안
브렉시트 운동을 해 온 사람"

 

전 이랬죠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제가 첨단 기술과
선거 운동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거의 다 털어 놓더군요

 

"차기 미국 대통령을 축하하는"

 

"브렉시트 악동들"

 

대통령 취임식 직후여서

 

앤디는 제게 자기 휴대폰 속
사진들을 보여줬어요

 

'대통령 취임식이에요'

 

'오, 이거 참 웃기죠'

 

'참 유익한 시간이었죠
도널드랑도...'

 

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어떻게 소개받으신 거죠?' 했죠

 

이러더군요, '나이절 덕분이죠
나이절이 스티브 배넌과 친해요'

 

여러분, 스티브 배넌입니다!

 

스티브 배넌은 트럼프의
선거 운동을 지휘했죠

 

또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부사장이기도 했고요

 

앤디가 이러더군요
'네, 미국엔 백만장자들이 많죠'

 

우린 다 목적이 같아요

 

'그리고 브렉시트는
트럼프를 살찌우게 했죠'

 

제 평생 미국은 리더였습니다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 찬성 정치인"

 

저 나름대로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네요

 

우리가 브렉시트에서 해낸 일들이

 

세계 혁명의 시작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겠죠

 

트럼프의 승리 역시 그 일부고요

 

"브렉시트 악동들
트럼프의 취임식 파티"

 

어쨌든 그러고 나서 앤디가
저한테 모든 걸 다 얘기했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페이스북에서 신상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진짜 이상한 거예요, 캐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요'

 

'사람들이 그냥
우리한테 주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어요
'참 이상하죠!'

 

그래서 계속 취재했죠

 

브렉시트 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근무했던
모든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죠

 

결국 기꺼이 얘기해 줄 남자를
찾아냈죠

 

크리스 와일리요

 

첫 통화를 했는데
제정신이 아니었죠

 

거의 8시간이나 이야기했으니까요

 

제 이름은 크리스토퍼 와일리예요
데이터 과학자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설립을
도왔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순수한 종류의 데이터 과학 회사나
알고리즘 회사가 아니에요

 

풀 서비스를 해 주는
프로파간다 기계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상품과 서비스"

 

당신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투자하셨잖아요

 

- 회사 설립을 도왔죠
- 네, 그러셨죠

 

"스티브 배넌
전직 트럼프 선거 운동 책임자"

 

그 회사 이름도 제가 지었습니다

 

스티브 배넌은 '브라이트바트'의
편집자였죠

 

그는 브라이트바트의 신조인
다음과 같은 발상을 따랐죠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먼저 부숴야 한다'

 

'그렇게 부숴야만'

 

'새로운 사회에 대한 비전에
맞게 개조할 수 있다'

 

"#블랙라이브스매터는
혼란을 부추긴다"

 

이것이 바로 스티브 배넌이

 

문화 전쟁을 치르기 위해
만들고 싶어 했던 무기였어요

 

우리가 배넌에게 만들어준 거죠

 

하지만 데이터를 모을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그래서 저는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들을 찾아가서 물었죠

 

'어떻게 할까요?'

 

"케임브리지 대학교
알렉산드르 코간 교수"

 

"원 클릭 성격 테스트"

 

"'당신의 디지털 라이프는 이렇다'
이 앱은 공개 정보를 받게 됩니다"

 

"모든 질문에 답해 주세요"'

 

코간은 저희에게 페이스북 앱을
만들어 줬는데

 

그 앱을 쓰거나
가입한 사람뿐 아니라

 

그 사람의 친구들 모두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특별한 권한을 갖는 앱이었죠

 

여러분 친구 중에
그 앱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여러분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해 놨을지도 몰라요

 

"오늘 오랜 투병 끝에
백혈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상태 업데이트, 좋아요는 물론

 

어떤 경우에는 개인 메시지도
수집했어요

 

"오늘은 내 평생
제일 힘든 날이었다"

 

단순히 유권자가 아닌

 

하나의 인격으로 보고
접근하게 됩니다

 

미국 전역에 있는 유권자들의

 

심리학적 프로필을 만들기 위해

 

수십만 명을
접촉할 필요가 없는 거죠

 

사람들은 자기 데이터가
이런 식으로 수집되는 걸 모르죠?

 

모르죠

 

이런 생각은 안 해봤군요
'이건 국민의 개인 정보인데'

 

'국민이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린 그걸 수집하고 이용하는구나'

 

안 했죠

 

역사적으로도 극히 비윤리적인
실험을 한 경우가 있었죠

 

이게 그런 경우인가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극히 비윤리적인 실험이었죠

 

어떤 동의나 인식도 없이

 

나라 전체의 심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그냥 나라 전체의 심리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민주적인 절차라는 맥락 안에서

 

나라 전체의 심리를 이용하는 거죠

 

폭로는 시작됐습니다

 

협박만 하는 게 아니에요
실제로 그럴 겁니다

 

- 네, 준비됐어요
- 하나, 둘, 셋...

 

유권자 정보 수집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둘러싼 스캔들이 커지고 있는데요

 

데이비드 캐럴 씨는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수집한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돌려 받게 해달라는 겁니다

 

요구 사항을 설명해 주세요

 

완전히 공개해달라는 건데요

 

어디서 데이터를 수집했고

 

어떻게 가공했으며
누구와 공유했는지

 

또 그런 것을 거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수백만 명에 대해 5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갖고 있다는데요

 

맞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감시당하는지 아시면

 

충격받으실 겁니다

 

저희는 페이스북 데이터를
다루지 않고 보유하지도 않습니다

 

저희는 페이스북을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합니다

 

닉스 씨, 채널 4 뉴스입니다

 

페이스북 문제에 대해
의회에서 거짓말하셨죠?

 

전혀 아닙니다

 

저의 유권자 프로필을 받기 위해
1년이나 걸리는

 

엄청나게 위험한 소송을
다른 나라에서 진행한 건

 

정신 나간 짓이었죠

 

데이비드, 취하하지 마
합의하지도 말고

 

- 계속하라고
- 그럴게, 걱정하지 마

 

졸면 안 돼!

 

페이스북 주가는
6.35퍼센트 떨어졌죠

 

시가 총액이 1200억 달러예요
어마어마하죠

 

영국 정보 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

 

런던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금 안에서
컴퓨터를 보고 있네요

 

문서를 찾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최소 2년 전부터
이런 데이터 수집을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3일 전까지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인가요, 페이스북?

 

5천만 명의 개인 정보가
침해된 사실을

 

알려 주는 걸 잊었다는 거예요?

 

제 삼촌 친구의 여동생네 개가
생일이란 것도

 

알려주면서요?

 

"렉스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거인과 맞붙는 거예요

 

빅 데이터 마케팅의 골리앗과요

 

이길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들은 그런 프로파간다가
통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 해요

 

그것을 인정하면

 

민주주의의 여러 취약한 부분을
갉아먹는 첨단 기술 플랫폼에

 

우리가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끔찍한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으며

 

절망적인 수준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과 마주해야 하니까요

 

우리의 데이터를 돌려받으려는
노력에 동참해 주십시오

 

"2018년 3월 27일, 영국 의회
DCMS 위원회 가짜 뉴스 조사"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에 관한
본 조사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리스토퍼 와일리와
폴 올리비에 드헤이 씨가

 

본 위원회에 증언하러
와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것들이 얼마나
브렉시트 국민 투표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었는지

 

평가해 본 적 있습니까?

 

올림픽 도핑에 걸리면

 

금지 약물을 얼마나 먹었는지를
두고 논쟁하지 않습니다, 그렇죠?

 

아니면 '뭐 처음 그런 거니까'

 

'절반만 먹었을 뿐이야'

 

상관없죠, 부정 행위를 하다가
걸리면 메달이 박탈됩니다

 

왜냐하면...

 

민주적 절차에 부정 행위를
인정하게 되면

 

그다음은 어떻겠어요?
또 그다음에는요?

 

아시겠어요?
부정 행위로 이기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뿐 아니라
저도 그런데요

 

당신이 이런 사람들과
일정 기간 아주 가까이서

 

함께 일했다면

 

왜 한때 동료였던 이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로 결심한 건가요?

 

제가 만든 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회사 설립에 관여한 것을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훨씬 더
경계했어야 하거든요

 

그건 제가...

 

그 회사 사람이 되는 거니까요
그리고 저는...

 

자발적으로
그 회사에 지원했거든요

 

위원회에 꼭 불러야 할 사람은
브리트니 카이저예요

 

브리트니 카이저가 누구죠?

 

"발신: 브리트니 카이저
수신: 알렉산더 닉스"

 

"제목: 트럼프 계약"

 

"내일부터 계약을 이행할까요?"

 

"RE: 도널드 트럼프 대선 지원"

 

"잘했어, 브리트니
정말 대단해 - A"

 

진심으로 모두를 이롭게 할
생각이 전혀 없는

 

힘센 백인을 돕는 일이
그렇게 흥미롭진 않았어요

 

"빵!"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핵심 인물 브리트니 카이저가

 

내부 고발자가 되었습니다

 

브리트티 카이저는 3주 전까지
최고위 임원이었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스티브 배넌의
타운하우스 열쇠를 갖고 있었죠

 

켈리앤 콘웨이와 함께
2016년 CPAC에서 연설을 했고

 

선거일 트럼프의 당선 축하
파티에서

 

엄청난 후원자인
레베카 머서와 함께 있었죠

 

또한 카이저 씨는
브렉시트를 후원한

 

백만장자 에런 뱅크스 및
그의 '리브닷EU' 운동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내부 고발자"

 

"브리트니 카이저의
거짓말은 이제 지겹다"

 

"크리스 와일리: 브리트니는
내부 고발자가 아닙니다"

 

크리스토퍼가
흥미로운 얘기를 했어요

 

왜 브리트니는
지금 얘기하려는 거죠?

 

브리트니는 전체 그림의
일부만 얘기했을 뿐이죠

 

브리트니가 수사관과
이야기했으니까 나중에는

 

전체 그림을 알게 되겠죠

 

"브리트니 카이저가 이야기한다면
폭발력이 클 겁니다"

 

"태국 어딘가"

 

제겐 증거가 있어요

 

브렉시트 운동과
트럼프의 선거 운동은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거죠

 

제 안전 때문에 이곳의
지리 정보는 뺄게요

 

전 그냥 여기 있어요

 

"브리트니 카이저
전직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임원"

 

두 나라의 행정부와

 

세계에서 가장 힘센 회사를
타도해 보려는 사람이죠

 

전부 한꺼번에요

 

제 무기는

 

연결이 안 되지만 곧 매끄럽게
연결되길 바라는 이야기예요

 

가장 부유한 기업들은
첨단 기술 회사들이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테슬라

 

왜 이 회사들이 세계 최고로

 

강력한 회사들이냐 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데이터의 가치가
석유를 넘어섰기 때문이죠

 

데이터는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에요

 

그리고 이 회사들은
사람들의 자산을 착취해서

 

자기들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제 친구 중 하나가 연락해서

 

제 이야기가 이렇게
역사에 남게 돼도

 

괜찮겠냐고 물었을 때에야

 

이렇게 생각했죠

 

'아니'

 

'사실, 난 안 괜찮아'

 

제가 말씀드릴 정보는
아주 많을 거예요

 

상황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잘 지내죠?"

 

"오늘은 조언이 필요해요"

 

"2주 전 금요일에
CA 퇴사했어요"

 

"폴 힐더
작가/정치 공학자"

 

저는 정치 공학자로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남용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지금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알아요, 그러니까...

 

뭔가가 잘못됐고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는 걸요

 

저는 제가 하던
모든 것을 포기했어요

 

브리트니 카이저와 함께
이 일을 하기 위해서요

 

저는 브리트니를 찾아서 만났고

 

그녀는 아주 적극적으로 얘기했죠

 

그녀의 얘기를 듣고 저는 생각했죠
'여기 엄청난 게 있구나'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지렛대예요

 

우리가 유권자에게 어떻게
메시지를 전하느냐에 따라서...

 

티나와 저는 브리트니 카이저를
만났어요

 

저희는 다른 정치 커뮤니케이션
회사와는 아주 달라요, 그래서...

 

양쪽 진영 모두와 일하나요?

 

아뇨, 미국 공화당 일만 해요

 

"아이오와에서 승리!"

 

영국에서도요?

 

사실, 지금 저희는
브렉시트 운동 일을 하고 있죠

 

네, 리브닷EU에서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조사를 할 겁니다

 

사람들이 EU에 남거나 떠나는 데
왜 관심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요

 

거기서 답이 나오면

 

우리의 정책과
의사소통 방식에

 

어느 때보다 처음 선거하는 유권자
등록되지 않은 유권자

 

무관심한 유권자가 많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반영할 수 있겠죠

 

"앉아서 자기 영혼을 들여다봐요"

 

"그런 다음 이 일의 진실을
혼자서 적어내려가는 거죠"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그럼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지금 재단을
준비하고 있어요

 

우리가 찾아낸 상당히
폭발력 있는 자료들을

 

브리트니와 공유하려고요

 

또한 브리트니의
이메일과 하드 드라이브는

 

개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보물과도 같아요

 

저희는 여전히
수박 겉 핥기식이니까요

 

트럼프 타워에서 있었던
첫 번째 회의 얘기를 해줘요

 

2015년 11월에

 

알렉산더 닉스와 함께
코리 레반도프스키를 만나러 갔죠

 

그는 당시 선거 운동 책임자였어요

 

그때 코리한테 '왜 이렇게 여기가
낯익죠?'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자 이러더군요, '여긴
TV쇼 '어프렌티스' 세트장이에요'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전 그때 좀 충격이었어요

 

트럼프의 선거 운동 본부가
리얼리티 쇼 세트장인 거잖아요

 

네, 그렇네요

 

회사의 그 발상 말인데요

 

대규모 인구 조사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에 반응하여
어떤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넘어가는지 알아내는 거요

 

그런 발상은 말이죠

 

개인의 자율성과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 이념에
크게 도전하는 거 같거든요

 

그렇지 않아요?

 

전 모르겠어요...
제가 반론을 하자면

 

이런 전략의 목표는 결국

 

다양한 선택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 누구인지 알아내서...
- 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
몇 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는 걸

 

알려 주는 데 있거든요

 

그러면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이도록 설득할 수 있죠

 

- 그렇군요
- 다시 말하면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 거지만...

 

그런가요?

 

- 이런 사람들은...
- 스스로 선택한 게 맞아요?

 

결국 투표장에 가서야
마음을 결정하는 사람들이죠

 

이 질문은 브리트니 카이저로서
들어 주세요

 

- 알겠어요
- 괜찮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의
입장이 아니라요

 

이제 거기 직원도 아니잖아요

 

알겠어요, 하지만...

 

그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국민의 인권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아뇨

 

하지만

 

또...

 

얘기하시는 걸 듣다 보니까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 네
- 저는...

 

그 전까지는 평생
인권을 위해 일했었죠

 

 

그때로 돌아가죠

 

그렇게 오래전도 아니에요
고작 10년 전이죠

 

- 그리 오래전이 아니네요
- 네

 

저는 14, 15살 때부터
선거 일을 했어요

 

사촌에게 오바마 선거 팀에
인턴으로 지원했다고 얘기했는데

 

이랬어요, '세상에'

 

'그 인턴 꼭 하는 게 좋을 거야'

 

저는 오바마의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팀의 일원이 됐죠

 

우린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서

 

유권자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개발했죠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 몇 년간
인권과 국제 관계에 관한 일을

 

하면서 지냈죠

 

처음엔 국제 사면 위원회에서

 

그다음엔 유럽 의회에서
UN에 로비를 했고

 

"헤이그로부터의 인사"

 

인권 운동을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죠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죠

 

제가 한 일의 결과물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말 그대로 그냥 시간 낭비
하는 건지도 몰랐고요

 

알렉산더 닉스를 만난 건
바로 그런 때였죠

 

우리 친구들은 그와 저를 소개해
주는 게 괜찮은 장난이라 생각했죠

 

알렉산더는 제가 민주당에서 한
경험을 더 알고 싶어했어요

 

명함을 주고는 이렇게 말했죠

 

'당신을 취하게 해서
비밀을 좀 훔쳐갈게요'

 

그리고 2014년 12월에 저한테
일자리를 제안했어요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

 

제 영향력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회사를 만난 건

 

정말 흥미진진한 일이었죠

 

저는 좀 더 보수적이거나
사치스러워졌죠

 

옷 입는 거나 말하는 방식에서요

 

주말에 사냥 같은 걸 하기도 했죠

 

평소에 제가 시간을 보내는 것과
아주 달랐어요

 

모험의 연속이었겠네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카우보이 장화를 신고

 

역할에 익숙해지고
전미총기협회 회원도 되고요

 

- 전미총기협회도 가입했어요?
- 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나
알아 보려고요

 

저는 총을 쓰고 싶진 않아요
총에도 전혀 관심 없고요

 

제가 전혀 동의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죠

 

제 조부모님이나
고모, 삼촌, 사촌들 같은 사람들요

 

그냥 겉모습일 뿐이었던 게 아니라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중요했죠, 중요하고말고요

 

제가 느끼기에
미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너무 양극화 돼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 함께 일할 수 없고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죠

 

저는 화요일에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에게 질의할

 

상원 의원의 질문지 초안을
만들고 있어요

 

'페이스북 전체 수익 중'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서'

 

'직접 창출한 것은 얼마인가요?'

 

전부 다죠

 

정답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이
세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페이스북이 실험하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이거든요

 

맞아요, 그렇죠

 

그리고 페이스북은 항상
콘텐츠 참여율이 가장 높아요

 

항상 상업 광고든 정치 운동이든

 

페이스북에 제일 많은 돈을 쓰죠

 

항상 광고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그렇죠

 

적어도 미국과
다른 나라의 대중들은

 

실험 대상일 가능성이 높죠

 

미국의 모든 유권자에 대한
성격 모형을 만들기 위해

 

우리 회사가 했던
페이스북 퀴즈들을 생각해 보세요

 

모든 미국 유권자들을 똑같이
타깃으로 삼은 게 아니었어요

 

재원의 대부분이

 

마음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는 데 쓰였죠

 

그런 사람들을
'설득 가능자'라고 불렀죠

 

이들은 전국 모든 곳에 있지만

 

스윙 스테이트에 있는
'설득 가능자'가 중요했죠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플로리다주 등등

 

이런 주들은 선거구로 세분합니다

 

이 선거구에 2만 2천 명의
'설득 가능자'가 있고

 

우리가 충분한 숫자의
설득 가능자를 타깃으로 삼으면

 

그 주는 파랑이 아니라
빨강으로 바뀌는 거죠

 

우리 크리에이티브 팀은
개인화된 콘텐츠를 설계해서

 

개개인이 반응하게 만들었죠

 

테러리스트는 구멍이 많은
국경선을 좋아합니다

 

국경 경비 공백이 커져서
테러리스트들이...

 

그런 사람들을 집중 공략 했죠
블로그, 웹 사이트 글, 동영상

 

광고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을 동원했죠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세상을 볼 때까지

 

우리 후보에게 투표할 때까지요

 

부메랑 같았어요

 

자기 데이터를 보내면

 

분석이 돼서

 

행위를 바꾸려는 목적으로
타깃에 맞춘 메시지를 다시 받아요

 

"부정직한 힐러리를 물리치자"

 

"좋아요"

 

영국 의회 DCMS 위원회가
가짜 뉴스 조사

 

참석 예정 증인을 발표했네요

 

- 당신이네요
- 저예요

 

- 알렉산더가 증언하기 전날이네요
- 전 CEO죠

 

"참석 예정 증인"

 

제가 증언한 다음날이네요

 

"브리트니 카이저
알렉산더 닉스"

 

그래요

 

이제 실감이 좀 나나요?

 

이건 진짜 센데요

 

실제 상황이에요

 

그리고 중요하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민주주의에 중대한 질문 제기"

 

"데이터 따라잡기: 브렉시트 운동
미국 백만장자와 법적으로 연계?"

 

"구글과 민주주의
인터넷 검색에 대한 진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대해
처음으로 쓴 때가

 

2016년 12월이었죠

 

저는 그 회사가
트럼프 선거 운동과

 

브렉시트 운동을 도왔다고 했죠

 

그리고 그 회사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기 시작했죠

 

'리브닷EU 운동과
전혀 무관합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리브닷EU 쪽 일은 하지 않습니다"

 

말이 안 되는 게 리브닷EU
웹 사이트엔 이렇게 돼 있죠

 

'우리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를
고용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영국 유권자 지도를 만듭니다"

 

알렉산더 닉스가
자기네 작업을 어떻게 할지

 

설명까지 해 놨어요

 

네, 그 운동에 대해서는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안 하셨어요? 하셨어요?

 

아뇨, 그 얘긴 하지 말죠

 

- 그러죠
- 네

 

그때 리브닷EU 기자 회견 자료에서

 

이런 영상을 찾았어요

 

전 이랬죠
'저거 봐, 브리트니 카이저야'

 

브리트니 카이저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소속이죠

 

그 여자가 기자 회견장에
있는 거예요

 

리브닷EU 운동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온갖 영악한 방법을 설명하면서요

 

도대체 무슨 경우죠?

 

어떻게 계속 부인을 해요?
돌아이 짓이죠

 

"리브닷EU"

 

그와 동시에 리브닷EU에서는
저에 관한 끔찍한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죠

 

난 여기서 내리고 싶어!

 

영화 '에어플레인'의 장면을
패러디한 거였죠

 

- 정신 차리세요!
- 제가 처리할게요

 

시람들이 계속 이러는 거였죠
'너무 히스테리 부리지 마!'

 

여자를 때리면서요

 

자리에 가서 앉으세요!
제가 처리하죠

 

이렇게요
'진정해! 진정하라고!'

 

그리고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데
마지막 사람은 총을 들고 있죠

 

그런 동영상이었어요

 

러시아 국가가 나왔죠

 

리브닷EU 동영상이 나온 다음 날

 

제가 기사를 쓰기로 돼 있던
다른 곳의 편집장이

 

점심을 사 주면서 이러더군요

 

'당신에게 기사 의뢰하는 게
위험 부담이 너무 커요'

 

허위 정보랑 프로파간다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 주는 예예요

 

그 영향력을 느낄 수 있고
사람들에게 먹힌다는 걸 알게 되죠

 

실제로 삶에 영향을 미쳐요
사람들이 믿든 말든요

 

저는 그냥 기사를 썼을 뿐이에요

 

기사를 쓰고 나면
다음 주제로 넘어가게 되죠

 

전 특별 기사 전문 기자고
그게 제 일이죠

 

하지만 그냥 이랬어요
'거짓말이잖아'

 

그 사람들은 정말 심각한 일을
두고 거짓말을 하고 있죠

 

바로...

 

우리 나라의 미래를 두고서요

 

- 한 말씀 해주세요, 나이절!
- 나이절?

 

"EU는 우리 모두를 망쳤다"

 

국민 투표에서는 사람들이 대부분
견해가 확고했어요

 

아주 적은 사람들만이
그렇지 않았죠

 

이 사람들이
'설득 가능자'였어요

 

이 극소수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광고로 집중 공략한 게 다였어요

 

"범죄자와 테러리스트가
이동하기 더 쉬워질 것이다"

 

이런 것은 모든 사람에게
보이진 않아요

 

6월 23일을 우리의 독립 기념일로
역사에 남깁시다

 

영국인의 대답은
'나가겠다'였습니다

 

좋든 나쁘든

 

이 결정은 앞으로의
우리 정치를 규정할 것입니다

 

이 위대한 나라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걸 알아야죠

 

이건 지진이 일어난 거예요

 

지진이 난 후엔 어떻게 될까요?
기다려 봐야죠

 

떠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합의가 없었습니다

 

- 간단하죠, '떠난다'예요
- 아무 성명도 없었잖아요

 

그냥 '떠난다'라는 건 없...

 

브렉시트!

 

"런던"

 

안전을 위해

 

수하물 카트에 어린이를
태우지 말아 주십시오

 

여보세요, 엄마!

 

다 끝냈어요, 네

 

영국에 아무 문제 없이
들어왔어요

 

정말 좋아요

 

이번 일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진 않았으면 좋겠구나

 

기념비적인 일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네가 죽지나 않을까 해서 두렵단다

 

 

힘센 사람들이
개입돼 있으니까 말이다

 

네, 알아요

 

늘 조심해야 한다

 

힘센 사람들이 열불을 낸다 해도
조용히 있을 수는 없어요

 

나도 안다, 알아

 

나도 다 알아

 

누군가는 이놈들을 끌어내려야 해

 

맞아요

 

그래, 어쨌든

 

다음 달에 쉬는 날이 있으면

 

전기랑 가스값 좀 내러 가야겠다

 

당장은 1천 달러가 없거든
그래서 기다려야 해

 

제가 내드릴게요

 

걱정하지 마
지금 당장은 안 필요해

 

그래, 건강히 잘 지내

 

- 엄마, 사랑해요
- 몸 조심해, 사랑해

 

- 사랑해요, 들어가세요
- 안녕, 아가

 

돌아와서 정말 기뻐요

 

하지만 여기 있는 동안
공개적으로 다니진 못하겠어요

 

지난번에 제가 떠날 때

 

많은 친구들과
사이가 좋지 못했죠

 

- 1번 방화문요?
- 네

 

제가 브렉시트 운동에 관여해서
많은 사람들이 화를 냈죠

 

테드 크루즈나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들을 돕는 회사에서

 

계속 일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무척 화를 냈고요

 

아직도 제 친구들은 궁금할 거예요

 

제가 맞다고 생각한 일을 한 건지
자신을 보호하는 일을 한 건지가요

 

주말에 들어온
페이스북에 대한 소식입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내일이나 수요일에

 

의회 증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마크 저커버그는

 

선거 개입을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자 파이낸셜타임스네요

 

제 이름이 파이낸셜타임스
1면 톱에 나오다니

 

세상에

 

여기 있네요

 

'저커버그는 의회
청문회 출석을 받아들였다'

 

'그는 페이스북 내부 도구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진
않았다고 인정했다'

 

'페이스북, 20억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사용료 지불해야 한다'

 

'첨단 기술 대기업은 디지털
클렙토크라시로 진화하고 있다'

 

'어제...'

 

제가 이런 문단을 빠뜨렸네요

 

'저는 이 괴물을 만드는 데
일조했고'

 

'그것은...'

 

"페이스북이
신호등이 됐으면 해요"

 

'회복하려면 수십 년이 걸릴
심각한 피해를 세계에 입혔죠'

 

'정말 불편합니다'
그게 안 보이네요

 

데이터 전쟁이 시작됐어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사용자 데이터에 관한 답변"

 

"미국 상원 법사 위원회"

 

이런 회사는 초국가적인데

 

사법 관할권을 가지는 것은
우리 나라뿐입니다

 

법사 위원회 및
상업-교통-과학 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래슬리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들

 

제가 최우선으로 생각해 온 것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지역사회를 만들고, 세계를 좀 더
가깝게 하는 사회적 책무였습니다

 

하지만 이 도구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다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말씀드리기 전에

 

저희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를
이야기하고 싶네요

 

저희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처음 접촉했을 때

 

그쪽에서는 데이터를
모두 지웠다고 했습니다

 

한 달 전에 그 말이 거짓이라는

 

보고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
진상을 규명했습니다

 

내 탓으로 해요, 마크
그렇게 하라고요

 

이 문제를 처리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요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어떤 질문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저커버그 씨

 

2016년 대선 운동 과정에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트럼프 진영과 일했습니다

 

'프로젝트 알라모'를 이용한
전략을 가다듬었죠

 

페이스북 직원이
여기에 관계했나요?

 

상원 의원님, 저희 직원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관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네, 관계했어요
- 와!

 

세상에

 

워싱턴에 공화당 팀이 있었어요
제가 만났었죠

 

저희가 다른 진영과 마찬가지로
영업 지원차

 

트럼프 진영의 선거 운동을
도운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그 시기에
관계하면서

 

계속 같이 일했겠네요?

 

그런 것들이 귀사의 조사로
드러날 수도 있겠군요

 

의원님, 저희 직원들이
나중에 자세한 사항을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이게 당신 청문회에서
제일 중요한 건데...

 

-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시죠?
- 아뇨, 모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8천 7백만 명의 사용자가
피해자라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님, 저는...

 

그렇습니다, 사용자분들은
자기 정보가 개발자에 의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팔리는 걸 원치 않았죠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저희 책임하에서요

 

저희가 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을 방지하고
더 빨리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취할 단계적인
조치 중 하나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시스템
전체를 감사해서

 

그들이 한 일과 보유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맺은 관계 때문에

 

페이스북의 이미지가
상당히 실추된 것은 분명합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처리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연관돼 있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데이터 마이닝에 관한

 

최근 기사에는...

 

저커버그에 관한 포스팅이
엄청 올라오고 있어요

 

- 모두가 이걸 보고 있군요
- 세상에

 

전부 다...

 

케임브리지, 케임브리지...

 

세상 사람들이 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알게 될 줄이야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

 

그 기간에 많은 것을 배웠죠

 

예를 들면, 정작 홍보 위기관리가
필요할 때

 

홍보 위기관리 업체를
고용할 수 없다는 사실 같은 거요

 

저희는...

 

수십 개의 홍보 위기관리 업체와
접촉했는데

 

다들 상황을 듣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이러더군요

 

'죄송합니다
귀사의 일은 못 맡겠습니다'

 

사실 뭐,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었어요

 

저희가 오늘 기자 회견을
열기로 한 것은

 

몇몇 근거 없는 혐의를 반박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부정확한 추측이 난무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 회사를 무슨 세계 정복을
노리는 악당처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그런 악당이 아닙니다

 

어떤 것이 불법적인 행위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저희는 이것이 영국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는 거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발표한 성명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럴은
아프가니스탄의 동굴에 있는'

 

'탈레반과 마찬가지로
이런 요청을 할 권리가 없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와 연결된
트럼프 선거 운동 해부"

 

쓰나미처럼 쏟아졌습니다

 

하루에 언론 기사가
3만 5천 개 나왔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속임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얼마나 수상한가?"

 

트럼프의 당선과
브렉시트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켰죠

 

우리는 그 수단이었고요

 

스스로 민주주의를
왜곡했다 보시나요?

 

적법하게 선출된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운동에 용역을
제공함으로써요?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죠?

 

세상 모든 부조리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책임으로 돌려졌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CEO가 사랑하는 두 가지"

 

"값비싼 샹들리에와
세계를 망치는 것"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그들은 고의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어요

 

근거는 무엇이죠?

 

제가 거기 있었어요

 

크리스 와일리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에서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

 

대단한 귄위자처럼 얘기했죠

 

그때는 근무하지도 않았었는데요

 

크리스 와일리는 9개월간
근무하고 2014년에 퇴직했어요

 

그런 다음 나가서
트럼프 선거 운동에 제안서를 냈고

 

우리에게 졌습니다

 

크리스 와일리는 우리 회사를
죽이려고 작정한 거예요

 

브리트니는 어떤가요?

 

브리트니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브리트니는 뭐랄까...

 

친구라고 생각했죠
알렉산더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상이 뒤집어지면

 

사람들은 다르게 행동하죠

 

당시에 왜 그런 일을 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요

 

우리 증언 준비를 제대로
시작해야 할 거 같아요

 

이메일을 같이 검토하고요

 

가능하면 다른 것도 검토해서
뭐가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세상에, 제 달력 전체가 있네요

 

이런

 

- 달력 전체라고요?
- 제 달력 전체요

 

세상에

 

다운 받았어요?

 

아직 연결이 되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굉장해요

 

전체 타임라인을
다 만들 수 있겠어요

 

타임라인이 나오면 정말 좋죠

 

젠장, 이것 좀 봐요

 

2015년 9월이에요

 

미국 상공회의소...

 

회의...

 

"마케팅"

 

"NRA 사업 제안"

 

리브닷EU네요, 한번 보죠

 

다 여기 있네요

 

모든 일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 알아요

 

다 기억해요

 

제가 가진 게
얼마나 많은지 몰랐어요

 

그거보다 훨씬 더 많아요

 

이건 제가 가치 있다 싶어서
전달해 드린 것일 뿐이고요

 

그거 전부 다
검토할 시간이 되셨어요?

 

대부분은 봤어요
오늘 더 봐야죠

 

사업 제안 중에 하나를 꺼내보죠

 

'CA 폴리티컬'

 

이건 뭐죠?

 

이거 미쳤네요

 

"저희 데이터는 특별합니다"

 

이건 데이터의
주요 출처 목록이에요

 

보세요

 

3천만 명의
페이스북 데이터 세트래요

 

여기 딱 그렇게 써 있잖아요!

 

대박!

 

세상에

 

문서 생성일이
2016년 2월 4일이에요

 

회사에서 페이스북에 데이터를
지웠다고 말한 시점 이후예요

 

코간 교수를 통해 얻은

 

3천만 명의 개인 정보죠

 

이게 그거예요

 

여기도 이렇게 쓰여 있네요
'저희 데이터는 특별합니다'

 

우리는 개인 정보를 긁어 모으고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니까요

 

젠장

 

이런 걸 다 잊고 있었네요

 

이렇게 많은 자료가 있는데요

 

"우리는 누구인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영업용 프레젠테이션"

 

"출처: 브리트니의 컴퓨터"

 

그것이 저희 회사의 지향점입니다

 

저희는 행동 양식을
변화시키는 회사로서

 

커뮤니케이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동 양식을 바꾸는 것이죠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경우가
우리가 문제를 보는 방식에 관한

 

훌륭하고 흥미로운 예입니다

 

이 나라에는 주요 정당이 2곳인데

 

하나는 흑인계 정당이고
다른 하나는 인도계 정당이죠

 

이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있죠

 

저희는 인도계 정당을 도왔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방법론"

 

저희는 고객에게 이랬습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죠'

 

그래서 저희는 정치적 무관심을
증가시키려고 했죠

 

젊은이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서

 

비정치적인 방식이어야 했죠

 

게으른 사람이 많아서
주어진 것에 반응하도록 했고요

 

이 운동을 진행하면서
저희가 내세운 것은

 

한패가 되자
뭔가 쿨한 일을 하자

 

운동에 동참하자였죠

 

'그렇게 해!' 운동이라고 불렸죠

 

'투표하지 않겠다'라는 뜻이죠

 

'그렇게 해! 투표하지 마'

 

이 저항의 인사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역에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해!

 

그렇게 해!

 

이것은 정부에 대해서가 아니라

 

정치와 투표에 대한
저항의 표시였죠

 

- 그렇게 달려
- 달려

 

직접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도 했죠

 

이것은 수상의 집에 그려진
그라피티입니다

 

"정권 교체 임박
그렇게 해!"

 

대학살이었죠

 

투표할 때가 되면

 

모든 아프리카계 카리브인들이
투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왜냐하면 '그렇게 할' 테니까요

 

하지만 인도계 청소년들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투표를 하러 갔죠

 

이 운동을 하면서
즐거웠지만

 

부모님 뜻을
거스를 순 없었죠

 

"선거 날 UNC는
총 6석을 추가했다"

 

승리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나님

 

18세에서 35세까지의 투표율
차이는 40퍼센트에 달했죠

 

그것이 선거 결과를 6퍼센트 가량
바꿔 놓았습니다

 

해당 선거에서 필요로 했던 것에
아주 가까운 수치였죠

 

저희는 매년 10개국의 수상이나
대통령 선거 운동을 맡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작업 중입니다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케냐, 가나에서도 했어요

 

- 올해는 꽤 많았죠
- 나이지리아도 있고요

 

- 브렉시트 운동은요?
- 네, 브렉시트 운동도 하고 있죠

 

그 얘기를 대놓고 하진 않지만요

 

어라, 우리가 이겼네!

 

브리트니가 신의를 저버릴지도
모른단 걱정은 안 드나요?

 

그게...

 

좋은 질문이에요

 

브리트니가 복잡한 일을 했던

 

복잡한...

 

사람이란 건 알고 있어요

 

저는 구원이란 걸 믿어요

 

개인의 구원, 그리고
집단의 사회적 구원을요

 

저는 이상주의자예요
망가진 건 고칠 수 있다 생각하죠

 

동시에

 

모든 것을 고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하죠

 

어떤 것들은 계속
망가진 채로 있게 되죠

 

안녕하세요?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 위원회

 

추가 회의에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본 위원회에
증거를 제출해 주신

 

브리트니 카이저 씨를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페이스북과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이의 데이터 사용에 관해서

 

모종의 접촉이 있었습니다
2015년으로 기억되는데요

 

당시 그 일에 관해
알고 있었습니까?

 

페이스북은 모든 고객사에게
이 데이터에 대한 고객사의

 

접근을 막을 예정이라고 공지했죠

 

그래서 저희는 그것을
삭제하기로 했고요

 

하지만 2016년 3월에

 

그러니까 저희 최고 데이터
관리자가 모든 데이터 세트가

 

삭제됐다고 이야기한 때로부터
6, 7주 후에

 

저희 고위 데이터 과학자가
보낸 이메일이 있는데요

 

페이스북 좋아요 데이터를
모델링에 사용했다는 내용이죠

 

그래서 저는 참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모든 페이스북 데이터를 지웠는데
어떻게 3월 모델링에 썼나 싶었죠

 

"2016년 3월 이메일엔 페이스북
좋아요 데이터가 있다고 했대요"

 

카이저 씨, 버락 오바마
선거 캠프의 이상주의적 인턴에서

 

아주 고약한 사람들과 한패인

 

회사에서 일하기까지
아주 먼 길을 오셨군요

 

극우 정당에 사업 제안을
하기도 하면서요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까?

 

불편했습니다, 윤리 문제를
지적하시는 건 전적으로 옳습니다

 

하지만 소개받은 고객 중에

 

독일대안당이나
마리 르펜 선거 운동처럼

 

만남을 거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선 전화 한 통도
안 받겠다고 했죠

 

하지만 영국독립당엔 안 그랬죠?

 

안 그랬습니다

 

리브닷EU 출범 때 나오셔서
프레젠테이션도 하셨죠

 

네, 그랬습니다

 

그 뒤로 다른 리브닷EU
작업을 안 하신 거 보면

 

그때 약간 실망하신 것 같더군요

 

그 뒤로는 그쪽 일을
더는 안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긴 했네요

 

그때까지 어떤 일을 하신 거죠?

 

영국독립당의 데이터와

 

여론조사 데이터를 받았습니다

 

브리트니는 닉스의 증언과
배치되는 말을 많이 했죠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
당신이 아는 한

 

브렉시트 운동에 일은 했지만
돈을 받고 하지는 않았다는 거죠

 

그 부분은 아주
명확하신 거 같아요

 

확실해 해 두려고 그러는데
저희를 위해서

 

이런 일을 할 때

 

얼마나 많은
데이터 세트가 있어야

 

투표에서 나라 전체를
타깃으로 삼는

 

기반 자료를 만들 수 있죠?

 

전 데이터 과학자가 아니라 데이터
포인트가 최소 얼마나 필요하고

 

이런 걸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타깃 도구가 영국 정부의

 

수출 규제 품목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이 방법론이
무기로 간주되었다는 거죠

 

무기급 커뮤니케이션 전술로요

 

지금 말씀은 리브닷EU 제안서에
영국 국민을 겨냥한

 

무기급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사용됐다는 건가요?

 

- 네, 맞습니다
- 대단하네요

 

당신의 견해를 그냥
듣고 싶어서 그런데요

 

국민의 데이터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서

 

국회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질문을 해 주셔서 기쁩니다
생각해 보시면

 

구글과 페이스북의
유일한 가치는

 

전 세계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소유하며 이용한다는

 

사실에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겁니다

 

"카이저는 개인 정보에 대한
재산권에 대해 설명 중"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이것으로 오늘 질문은
마무리된 거 같습니다

 

회의를 마치기 전에

 

알렉산더 닉스에 관해
짧게 공지하겠습니다

 

그는 내일 저희 위원회에
증거를 제출 못 하게 됐습니다

 

현재 영국 정보 위원회에 의해

 

개인정보처리방침 공개와 관련된
소환장을 받았고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한 사항은
다음 주 초에

 

다시 알려드리기로 하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젠장!

 

소송은 종결됐습니다

 

네, 그렇죠!

 

방금 알렉산더에게
문자를 받았어요

 

알렉산더 닉스요

 

뭐래요?

 

'잘했어, 브리트
쉽지 않아 보였는데 잘하더군'

 

윙크하는 사람 얼굴
이모티콘이랑요

 

좀 슬프네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알렉산더가 3년 반 동안 저한테
진상은 아니었거든요

 

3년 반 동안 당신한테 자기가
원하는 걸 시키려고 잘해줬겠죠

 

네, 근데 좀 재미있는 쪽이었어요

 

저스틴

 

잘 지내? 어떻게 하기로 했어?

 

"데이비드의 동료"

 

폭로된 게 많아서
처리 중이야

 

SCL은 월말에 항소하겠대

 

그래서 정말 볼 만할 거 같아

 

이것만 지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렇겠다

 

젠장!

 

브리트니는 사이코그래픽스를
무기로 분류해야 한대

 

카이저는 자기 내면에 어떤
윤리 기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하지만 자기가 어둠의 세계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벗어나려 하지 않았지

 

그 부분에 대해서
몇 번 지적이 있었어

 

그래

 

만나자마자 당신에게
'취하게 만들어서'

 

'비밀을 훔치겠다'던
사람을 위해 일했잖아요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았고요

 

모르겠어요
그를 믿었던 거 같아요

 

3년 반을 일했는데
친구이자 멘토였죠

 

사실 문자를 하나 받았어요

 

적어도 한 달 이상
얘기한 적도 없는데요

 

당신이 증언하는 것을 봤군요

 

- 네, 봤더라고요
- 뭐라고 하던가요?

 

아주 어려워 보였는데
잘했다고 했어요

 

- 답장은 보내셨나요?
- 아뇨

 

보내실 거예요?

 

아뇨, 지금은 부적절한
시점인 거 같아요

 

우정 같은 건 없었나요?

 

실제로 우정은 얼마만큼이었나
생각해 보고 있어요

 

그건 브리트니의 공이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냥 입을 다물고 마는데요

 

브리트니가 기밀로 분류된

 

무기급 기술이라고 했을 때
입이 떡 벌어졌죠

 

그런 걸 영국 정부 승인 없이

 

사용한 건 위법이잖아요

 

그게 'PSYOPS'죠

 

'PSYOPS'는 심리전을 뜻해요

 

군사 용어죠

 

전투 없이 전투를 벌이는 거예요

 

이런 거죠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에서는
선택을 할 수 있죠

 

마을을 폭격해 버릴지

 

아니면 그들을 이렇게
설득할 다른 기술을 쓸지요

 

'탈레반은 좋지 않으니
그놈들 없이 지내는 게 더 좋아'

 

SCL은 원래 민간 군사 업자였죠

 

'SCL 디펜스'요

 

저희는 매우 중요한
방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 육군과 해군

 

미 육군 특수 부대
요원들을 훈련시킵니다

 

나토군, CIA, 미 국무부
미 국방부에서도 훈련을 담당하죠

 

적대적인 대상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이용해서요

 

알 카에다에 가입하지 않은
14세에서 30세 모슬렘 남성을

 

어떻게 설득하시겠습니까?

 

본질은 커뮤니케이션 전쟁입니다

 

이 회사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활동했어요

 

동유럽의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국면이 전환된 것은

 

선거에 정보를 무기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죠

 

겹치는 부분이 많아요
방법론적으로 전부 같거든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이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한 모든 선거 운동은

 

새로운 기술과 속임수를
적용한 거예요

 

사람들을 설득하는 방법

 

투표율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

 

그러고 나니 이렇게 됐죠

 

'그래, 이제 쓸 줄 알겠어
영국과 미국에서 써 보자'

 

"비밀 녹화 영상"

 

-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보셨나요?
- 여러 번 봤죠

 

조사, 데이터

 

분석, 타깃 설정 등을 같이 했죠

 

디지털 선거 운동

 

TV 선거 운동

 

그리고 우리 데이터 활용까지
모든 전략을 다 썼죠

 

표어는 이거였어요
'부정직한 힐러리를 물리치자'

 

이거 기억하시겠죠?

 

'부정직한 힐러리'

 

'부정직한'의 'O' 2개는
수갑이었죠

 

- 이런 거였죠...
- 죄수처럼요

 

- '힐러리는 감옥으로'
- 당신이 만드신 건가요?

 

'부정직한 힐러리를 물리치자'는
그렇죠

 

그러고 나서 창작물을...

 

수백 개의 다양한 창작물을

 

온라인에 뿌렸죠

 

그냥 정보를

 

인터넷이란 혈관에 주입한 거죠

 

그런 다음...
어떻게 되는지 봅니다

 

이런 것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침투하고 확장되죠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출처가 불명확하고
추적도 불가능하죠

 

"미셸 오바마"

 

제 견해로는

 

자기 집도 못 건사한다면

 

백악관도 못 건사하는 건
당연한 거죠

 

못 한다고요

 

부정직한 힐러리요?
네, 힐러리는 굉장히 부정직하죠

 

힐러리를 감옥으로!

 

네, 맞습니다
힐러리를 감옥으로!

 

힐러리를 감옥으로!

 

11월에 힐러리를 물리칩시다

 

"부정직한 힐러리를 물리치자"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채널 4의 비밀 녹화 영상을
보셨을 때 어떠셨어요?

 

아무도 몰랐어요

 

그 영상을 봤을 때...

 

뉴욕 사무실의
모든 직원들과 같이 봤죠

 

우린 그게 일종의
'커밍아웃'이라 생각했죠

 

모두가...

 

충격받았을 겁니다

 

모두가 화면에서 물러나서
각자의 책상으로 조용히 돌아갔죠

 

"캐럴 캐드월러드
곧 생방송 시작..."

 

"'가디언'과 '업저버'가
채널 4 뉴스와 공동 취재"

 

오늘 밤 공개될 채널 4 뉴스의
비밀 녹화 인터뷰에서는

 

CEO 알렉산더 닉스를 포함한

 

케임브리지의 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한
회사의 역할을 자랑합니다

 

이어지는 채널 4 뉴스의
비밀 인터뷰에는

 

닉스가 뇌물과 미인계를

 

쓴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후보자의 집 근처로
여자들을 보냈지

 

역사적인 일들이 많았다고

 

닉스 씨,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직원들에게

 

한 말씀 전해 주시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방금 내놓은 성명입니다

 

알렉산더 닉스는
즉시 직무 정지 됐습니다

 

8천 7백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를 모아 피소된

 

이 회사는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파산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론가들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SCL이

 

당국의 수사를 무력화하고

 

증거를 없애기 위한
폐쇄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이
페이스북 스캔들이 될까요?

 

이는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기술 발달이 늦춰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사라졌죠

 

어떤 면에서, 제 생각엔...

 

이 기술이 아주 빨리
발전하는 방식 때문에

 

또한 이 기술에 대해 사람들은
실제로 이해를 못 하면서도

 

엄청나게 불안해 하기 때문에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같은
회사가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게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여서
저한테는 불행이지만요

 

"'가디언' & '업저버'
런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게서
1년이 넘게

 

받은 협박을 처리하고 나서

 

우리 머리를 폭발하게 만든 것은

 

발행 전날 페이스북에서
편지를 받았을 때였죠

 

네, 마치 우리를 굴복시키려고
하는 것 같았죠

 

뭐랄까, 저는...
법적인 대응으로 안 느껴졌어요

 

이런 거였죠, 세계에서 제일
큰 회사에서

 

영국 변호사를 쓴다뇨?

 

아주 공격적인 협박이었죠

 

아직 사과 안 했죠?

 

아뇨, 때가 안 좋았다더군요

 

네, 그때까지

 

그런 첨단 기술계의 스타들은

 

후드 티를 입고 세계를 연결한
멋진 청년들이라고 여겨졌죠

 

그런 사람들은 선하다는 생각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실제로 그들이 어떤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쪽으로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사라졌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이야기가

 

의미하는 훨씬 더 중요하고
걱정스러운 사실을 이해해야죠

 

우리의 개인 정보가 돌아다니고
우리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데
사용된다는 걸요

 

데이비드가 자기 정보를
돌려받게 된다면

 

어떤 답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SCL이 법대로 제 개인 정보를
주기로 한 최종 기한이 오늘이에요

 

회피하느냐 책임을 지느냐의
갈림길에 있습니다

 

캐럴이 트윗했네요

 

'오늘은 캐럴 교수가
유럽 의회에도 증거를 제출한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로부터'

 

'개인 정보를 돌려받기로 한
최종 기한이기도 하다'

 

'만약 돌려받지 못한다면
형사 소송으로 갈 수 있다'

 

'라비, 소식 없어요?'

 

'아직 없네요'

 

저는 제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 연락이 없네요

 

규제 기관을 존중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률을 존중하지 않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형사 사건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유례 없는
혼란 상황에 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추적할 것입니다

 

그들의 모형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

 

한 줌도 안 되는 사람들이
영향받을지라도요

 

미국에서는
고작 3개 주에 거주하는

 

7만 명의 유권자가
선거 결과를 결정지었거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캐럴 교수님

 

배튼 의원님

 

'가디언'지의
캐럴 캐드월러드 씨께 질문입니다

 

'가디언'이 완전히 특정 정파의
입장에 섬으로써

 

국민 투표 결과를 번복하려는

 

시도를 지원하려는 거 아닌가요?

 

이건 절대 특정 당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민주주의의 완전성에
관한 것입니다

 

국가의 주권 문제이기도 하고요

 

여러분들도 그런 문제에
관심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타깃이 되었고

 

어떤 정보에 의해 그렇게
되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페이스북이 이 문제를
조사하려는 영국 의회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말로 여러분들은
더 높은 쪽을 보셔야 해요

 

그리고 더 큰 문제와
더 큰 그림을 보셔야 하고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위험이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해요

 

로저, 페이스북이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지만

 

소비자에게 지켜야 할
도덕적 신의를 깬 거 아닌가요?

 

저한테도 그랬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3개월 동안
이렇게 말하려 했죠

 

'내 생각에 당신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소'

 

'이러면 당신네 사업도 망해요'

 

- 안녕하세요? 로저입니다
- 안녕하세요?

 

- 만나 뵈어 기뻐요
- 만나 뵈어 기쁩니다

 

페이스북은 주의를 독점하는
식으로 설계돼 있죠

 

프로파간다의 모든 기본 속임수를
다 가지고 있고

 

그것을 카지노 도박의 속임수와
교배시켰어요

 

슬롯머신과 좋아요를요

 

"로저 맥나미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

 

기본적으로 본능에 기반해 있는데

 

공포와 분노, 주로 이 두 감정을
활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광고주들이

 

개인 수준의 타깃 설정을 통해
그런 감정적인 사용자를

 

착취할 수 있는 도구 모음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나름의 현실 세계가 있는
21억 명의 인간이 있죠

 

모두가 자기 나름의 현실 세계를
가지면 그들을 조종하기 쉬워지죠

 

이것의 또 다른 문제는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비판하면 엄청
괴로워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냥 이런 식으로 말하게 되죠
'그 생각은 안 할 거야'

 

맞아요

 

하지만 인생에서 시험에
들 때가 있잖아요

 

저한테는 지금이
그런 순간 중 하나예요

 

일어서서 이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하거나

 

아니면 가만히 있으면서
아무거나 하는 거죠

 

왜냐하면 제 지문도 여기에
남아 있거든요

 

저도 정말 죄책감을 느낍니다

 

전 그저 밤에 잠을...

 

자고 싶어요

 

제가 정말 얼떨떨했던 건

 

당신과 오바마 쪽 사람들
힐러리 쪽 사람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에요

 

어느 쪽도 저한테 보수를
주려고 하지 않았죠

 

가족이 돈을 다 날리고

 

집까지 잃을 처지였으며

 

가장인 아버지가

 

뇌 수술을 하고 다시는
일하지 못하게 되면

 

돈을 주는 쪽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 거죠

 

2008년에 돈을 다 잃었나요?

 

네, 그래도 가족이 다 흩어지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렸죠

 

2014년에는 집을 빼앗겼고
전 케임브리지에서 일을 시작했죠

 

알렉산더 닉스가
의회 NSCM 위원회에 출석합니다

 

이전에는 회사에 대한 사법 기관의
조사 때문에

 

증언을 거부했었죠

 

런던에서 보낸 마지막 날이었죠

 

SCL에 재판을 걸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그게 얼마나 무서울지가
머릿속을 스쳐갔던 것도요

 

본 위원회는 오늘 이렇게
질문에 답해주시려고

 

다시 출석해 주신
알렉산더 닉스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에 돌아오기 위해

 

이 사람들은 빈털터리가 되고

 

악당은 곤경에 처합니다

 

세상에 그의 편이 있을까요?

 

아니면 모두가
그에게 등을 돌릴까요?

 

약간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

 

몇 분밖에 안 걸립니다만

 

제 답변의 틀을 잡는 데
중요해서요

 

진짜 긴장했네요

 

닉스 씨, 일단 위원회의
질문을 받고 시작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청문을 진행하면서 보죠

 

보통 때라면 말씀을 존중하겠는데
평범한 상황이 아니어서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아주 짧은 성명을 읽고

 

제 입장을 정리했으면 합니다

 

질문을 하나씩 받아서
진행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처음에 성명서를 읽고
시작하는 것보다는요

 

콜린스 의원님
질문하실 시간은 충분합니다

 

위원회 여러분들 모두
원하시는 만큼 질의하셔도 되는데

 

저는 꼭 이...

 

어떻게 저렇게 시작할 수가 있죠?

 

이곳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저는 제 답변이
더 명확했어야 한다는...'

 

잠시만요, 성명서를 읽고 있잖아요

 

- 첫 번째 질문에 답해주세요...
- 알렉산더가 왜 저러죠?

 

- 첫 번째 질문을 다시 해 주시죠
- 네, 그러죠

 

브렉시트 국민 투표에
사업 제안을 하셨는데

 

당신이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리브닷EU 얘기는 안 하고 싶은데요

 

뭐가 잘 안 맞는 것 같은데요
패럴리 의원님

 

제가 15년간 이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저희는 영국에서 어떤 선거도
담당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아니에요

 

캐럴에게서 이메일이 왔어요

 

제가 2월에 줄리언 어산지를
만난 걸 알고 있대요

 

비트코인으로 위키리크스에
기부금을 낸 것도 알고요

 

오늘 캐럴이 그 기사를 내면
우리 나라 정부와 얘기 중인 걸

 

더 어렵게 만들 거예요

 

브리트니 카이저가 제출한
증거를 보면

 

지난번에 줄리언 어산지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줄리언 어산지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하려고 했다고 했죠

 

그 이메일에는

 

당신의 고객 트럼프 진영에 유리한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이

 

있었다고요

 

큰 논쟁을
불러 일으킬 만한 것이었죠

 

그리고 저희는...

 

모든 언론인들과

 

미국의 양대 정치 세력을 돕는
대부분의 정치 컨설턴트처럼

 

그 안에 뭐가 들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런 호기심이 범죄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캐럴이 기사를 냈네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임원
어산지와 만나 미 대선 논의"

 

저는 미국 대선 얘기 안 했어요!

 

세상에, 말도 안 돼요!

 

폴!

 

- 안녕, 잘 지내죠?
- 폴

 

제가 말했지만, 전부 다 나왔는데
물어보고 싶은 건요...

 

저는 힐러리의 이메일을
유출하자고 공모하지 않았어요

 

러시아와는 아무 관계도 없고요
그러니까...

 

그렇군요

 

사실은...

 

- 양쪽 다 한 거 같아요
- 양쪽을 다 했다뇨?

 

제가 아니라면 맞다고 했겠죠
그렇게 보이니까요

 

제가 두려워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저를 절대로 믿지 않을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잖아요

 

저를 못 믿는 사람들 때문에
죽을 거라고요

 

음, 그럴 수도 있죠

 

- 당연히 그럴 거예요
- 그렇다니까요!

 

알겠어요

 

여길 떠야 할 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당신은 오늘 출석해서

 

계속 자신을 피해자로
보이게 하려고 했습니다

 

어떤 상상력을 발휘해도
당신이 피해자로 보이진 않는데요

 

당연히 그러시겠죠
피해자로 나오신 게 아니니까요

 

제가 피해자였다면요?

 

조사가 마무리 되고

 

사람들이 실제로는
우리가 그저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기여한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요

 

브렉시트의 설계자로
잘못 알려졌고

 

양 진영의 극단적인 성향 때문에

 

세계의 진보 언론들이
노여움을 느껴서

 

우리를 잡아넣기로 결정했고

 

우리 회사의 명성을
망가뜨리기 위해

 

한패가 되어
조직적인 공격을 개시했다는 거죠

 

그렇게 됐다는 증거로는
와일리 씨가 제기한

 

근거 없는 혐의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가 하지도 않은
브렉시트의 경우를

 

공격할 수 있게

 

미디어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를 제공했죠

 

그래서 당신이 이 모든 것의
피해자란 겁니까?

 

지금 제 자리에 앉아 보시면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드실 겁니다

 

도대체 여권을 어디다 뒀지?

 

지금은 안녕 못 하겠네요

 

내가 다른 데다 넣어 놨나?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평생 넣어둔 적이 없는 곳에
넣어 놨네요

 

오늘은 제대로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좀 허둥지둥하네요

 

코코 마드무아젤이면
기분이 좋아지겠죠

 

적어도 저한테서
좋은 냄새가 날 테니까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어요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여기로 왔는데요

 

전 돕고 싶어요

 

"뉴어크 국제공항"

 

"오, 캐럴 캐드월러드
또 한 건 했네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임원
어산지와 만나 미 대선 논의"

 

오늘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고위 임원이

 

러시아가 훔쳐낸 문건을 배포한
단체 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들은 미국 대선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완전 충격
뮬러 특검, 듣고 있어요?"

 

"그는 알고 있을 거야!"

 

뮬러 특검 팀한테서
비행기 예매할 때 전화가 왔죠

 

소환장을 발부하기로 했대요

 

우리는 아주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분위기로 얘기 중이었죠

 

그런데 캐럴의 기사가 그쪽에서
저를 보는 시각을 바꿔 놨어요

 

네, 뭐, 저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일했고, 그때는

 

페이스북 데이터 세트가 있었죠

 

또 저는 케임브리지에서
일하는 동안

 

러시아에 한 번 갔었죠

 

줄리언 어산지도 만났어요
케임브리지에서 일할 때요

 

위키리크스에 한 번 기부도 했고요

 

트럼프 선거 팀에 사업 제안할 때
제가 했고, 첫 계약서도 제가 썼죠

 

이런 모든 것이 저를

 

어떤 대단한 정신 나간 일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죠

 

그 기사를 보고
반박할 수가 없었어요

 

지난 몇 년간 일해왔던 방식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이 기사는 저희가 이제까지
내지 않았던 거예요

 

영국과 미국에서 시작된

 

수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기사가 나온 이후로

 

FBI의 수사가 있고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서 한 것

 

법무부에서 한 것

 

로버트 뮬러 특검이 한 것

 

상원 정보 위원회에서 한 것

 

법사 위원회
하원 정보 위원회에서도 했죠

 

그러고 이것들은 모두

 

영국에서 진행되는 것들과
연결되죠

 

"국회의원들, 페이스북에
가짜 뉴스와 싸울 규정 요구"

 

의회는 18개월간 조사 중이에요

 

모든 증인을 다 불렀죠

 

제일 중요한 건 보고서가 아주
명확하게 이렇게 얘기한다는 거죠

 

'우리 선거법은 적용이 어렵다'

 

"영국 선거법은 적용하기 어렵다"

 

이 나라에선 말 그대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수가 없어요

 

페이스북 때문에 그래요

 

여전히 책임질 줄 모르는
첨단 기술 업계의 스타 때문이죠

 

"페이스북, 가짜 뉴스 보고서에서
'디지털 갱단'이라 불리다"

 

아주 종말론적으로 들리죠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다가온 것 같아요

 

권위주의 정권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또한 그들은 모두 페이스북에서
증오와 공포의 정치를 활용합니다

 

브라질을 보세요

 

우익 극단주의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됐죠

 

페이스북의 자회사 왓츠앱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온상이 됐습니다

 

미얀마에서 일어난 일을 보세요

 

페이스북이 인종 혐오를
조장하는 데 사용되었고

 

그 결과 집단 학살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석유를 붓고 불을 질러서
알라를 더 빨리 만나게 해주자"

 

"종족의 씨를 말려야 해"

 

또한 러시아 정부가 미국에서
페이스북의 도구를 활용하고 있죠

 

러시아 정보부가
가짜 '블랙 라이브스 매터' 밈을

 

유포했다는 증거가 있죠

 

사람들이 그것을 클릭하면

 

러시아 정부가 조직한 시위에

 

참가하라는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 정의는 언제!
- 지금!

 

동시에 '블루 라이브스 매터' 같은
적대적인 그룹을

 

타깃으로 삼은 페이지를 만들었죠

 

이것은 공포와 증오를
증폭시키는 일이고

 

나라 안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합니다

 

분할해서 정복하는 거죠

 

백인의 힘!

 

파시스트의 자부심!

 

꺼져라, 도널드 트럼프!

 

우리를 연결하려고 만들어진
플랫폼들은

 

이제 무기화되었습니다

 

뭐가 뭔지 알 수가 없게 됐죠

 

그런 행위가 친구와 대화하고
아기 사진을 공유하는

 

바로 그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죠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뉴욕시"

 

네, 안녕하세요?

 

전 괜찮아요

 

지난 주에 여기 투숙했어요
옷 가방 하나랑 가방 두 개 들고요

 

갑자기 공항을 가야 했거든요

 

제 가방이 여기 1주일 동안
있었어요

 

캐럴 캐드월러드는

 

영국 신문 '가디언'과 '업저버'에
기사를 실어요

 

페이스북 데이터에 대해
조금만 더 얘기해 주시겠어요?

 

이 데이터로
미국인들이 어떻게 타깃이 되며

 

어떤 목적의 타깃이
되는지에 관한 내용이

 

뮬러 특검의 수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 워싱턴 DC로 가요

 

뮬러 특검 수사 팀에 증언하러요

 

우리가 거기 앉아서

 

데이터 화면의 투표자 수를
세지는 않을 거 같아요

 

자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러시아가 돈을 댄

 

가짜 뉴스를 보고
투표한 사람 수가

 

얼마나 되는지 세지는 않겠죠

 

제가 믿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최고였다는 걸요

 

믿기 쉬운 얘기죠

 

우리 나라의 수도로 내려갑니다
워싱턴 레이건 DC 공항이죠

 

어떤 걸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런 것은 정말 잊을 수 없죠

 

"카이저"

 

'젊은 세대의 참여, 설득...'

 

'무관심' 같은 것들요

 

말레이시아에서 작업 중입니다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케냐, 가나에서도 했어요

 

네, 브렉시트 운동도 하고 있죠

 

그 얘기를 대놓고 하진 않지만요

 

어라, 우리가 이겼네!

 

지금 이걸 들으면 마치...

 

범죄자가 전 세계에서 한
나쁜 짓을 인정하는 것 같아요

 

그런 거죠

 

저도 거기서 알렉산더 옆에서
신경질적으로 웃고 있죠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요

 

말씀 드렸듯이, 제가 평생
했던 일과 정반대 일이었죠

 

그래서...

 

저 자신에게 화가 나요
저런 회의에 앉아 있었다는 게요

 

그 후에 바로 그만두지도 못했죠

 

무엇보다도요

 

수사관과 무슨 얘기했어요?

 

지금은...

 

최대한 도움이 되려고 하죠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어떤 정부의 조사에도요

 

하지만 지금은 조사 중이라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이제 휴대폰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더 큰 전자 기기는
넣어 두세요

 

브리트니는 실수를 했어요

 

하지만 저는 브리트니가
아주 용감했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한 일을 밝힌 다음에도
도망치지 않고

 

계속 도와주고 있으니까요

 

브리트니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대해

 

진지하게 내부 고발한
두 사람 중 하나죠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어요

 

그러면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책임을 다할 거냐겠죠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요?

 

결국 그렇게 돼서 기뻐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리고 모든 것을...

 

기록에 남길 수 있죠

 

이 정부, 우리 정부에 대해서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기억하시나요?

 

2016년에 큰 화제였죠

 

미국 대선에 투표한
모든 사람의

 

유권자 정보에 접근했던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어요

 

그 선거에 투표한
1억 5천 7백만 명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캐럴이라는 남자가
아주 간단한 질문을 했죠

 

'당신들이 가진
내 정보를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오늘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헨던 매지스트레이트 법원에서

 

영국 정보 위원회 고지 규정을
위반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의가 있죠?"

 

"그 회사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우린 늘 알고 있었잖아요, 캐럴"

 

"지금은 공식적이 된 거죠"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이제 과거의 일이 됐죠

 

제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고

 

절대로 돌려받지 못할 겁니다

 

제 딸이 18세가 되면

 

자신을 규정하는 7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갖게 되겠죠

 

지금은 아무 권리가 없습니다

 

전혀 통제할 수 없죠

 

하지만 싸움은 계속됩니다

 

"캐럴 캐드월러드"

 

우리 모두를 전 세계에

 

연결하는 일에는
어두운 대가가 따릅니다

 

첨단 기술 플랫폼에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죠

 

제가 여기 나온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실리콘 밸리를 주름잡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요

 

마크 저커버그

 

셰릴 샌드버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잭 도시

 

여러분들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기술이 이제는
사람들을 갈라 놓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이 사실이 당신보다, 우리 중
누구보다도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건 좌파냐 우파냐

 

트럼프든 누구든
지지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죠

 

이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다시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드리는 겁니다
이게 여러분이 원하는 건가요?

 

이렇게 역사에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권위주의의 시녀로요

 

여러분 모두에게 질문할게요
이런 걸 원하세요?

 

이런 어두운 시기에 물러나 앉아
휴대폰으로 노는 것을요

 

지금 페이스북에
로그인 돼 있는 사람?

 

거의 다네요

 

우리는 개인이라서

 

데이터의 홍수를 제한해도
가는 곳마다 데이터를 흘리게 되죠

 

하지만 여기엔 해결책이 없어요
차단할 방법이 없죠

 

그래서 데이터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둬야 해요

 

인간으로서 우리의 존엄성은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하지만 제일 힘든 부분은

 

이런 끔찍한 잔해나

 

심각한 분열이

 

어느 한 개인을 한 명씩
조종하면서부터 시작된다는 거죠

 

한 명 다음에 또 한 명

 

그다음에 또 한 명

 

그래서 전 자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조종당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은요?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디지털 캠페인 책임자는"

 

"페이스북에서 590만 개의
시각 광고를 운영했다고 주장하며"

 

"그에 반해 힐러리 클린턴의
광고는 6만 6천 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트럼프의 2020년
재선을 위한 선거 운동 책임자다"

 

"알렉산더 닉스는 이 영화에
들어갈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적법하게
허가받은 페이스북 데이터를"

 

"업무 제안차 리브닷EU에
보내기만 했다고 말했으며"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청산 절차를
이용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상
캄라 퍼사드비세사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이 주장은 당국에 의해
조사 중이다"

 

"캐럴 캐드월러드는 계속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으며"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데이비드 캐럴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데이터권이 새로운 인권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브리트니 카이저는 데이터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전문가 증언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신의 '#오운유어데이터'
운동을 통해 입법부와 협업한다"

 

"브리트니가 제공한
중요한 증거는"

 

"브렉시트와 페이스북
정보 보호법에 관한 논의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자 막 : 권 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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